핵쏘 상반기 매출 1억 1,690만 유로… 영업이익률 82% 그대로
핵쏘게이밍 모회사 핵쏘 AB의 2026년 상반기 보고서. 매출 1억 1,690만 유로로 29% 늘었고 조정 영업이익률 82%를 지켰다. 2분기 신작 17편, 신규 계약 106건, 배당 1억 1,600만 유로를 정리했다.

핵심 요약
- 상반기 매출 1억 1,690만 유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35%다.
- 조정 영업이익 9,590만 유로, 영업이익률 82%로 1년 전과 같다.
- 2분기에만 자체 게임 17편, 오픈RGS 파트너 게임 17편이 나왔다.
- 분기 계약 106건 중 63건이 신규 고객이다. 진출 시장은 40곳을 넘었다.
“계속된 성장과 높은 마진.” 핵쏘가 7월 21일 낸 상반기 보고서의 제목이다. 표현 그대로였다. 상반기 매출은 1억 1,690만 유로로 1년 전보다 29% 늘었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82%로 작년과 같았다. 매출 100유로를 벌면 82유로가 영업이익으로 남는 구조가 반년 내내 유지됐다.
이번 보고서는 임시 그룹 CEO 아나 브라비치 베르디르가 낸 첫 보고서이기도 하다. 그는 4월 전임 CEO가 물러난 뒤 이사회에서 자리를 옮겨 왔고, 8월에 정식 CEO로 선임됐다.
상반기 숫자
핵쏘게이밍을 거느린 핵쏘 AB의 상반기를 표로 정리했다. 2분기 따로 본 숫자는 CEO 선임 기사에 있으니 여기서는 1-6월 누적을 본다.
| 1-6월 | 2026년 | 2025년 | 증감 |
|---|---|---|---|
| 매출 | 1억 1,690만 유로 | 9,040만 유로 | +29% |
| 조정 영업이익 | 9,590만 유로 | 7,440만 유로 | +29% |
| 조정 영업이익률 | 82% | 82% | – |
| 순이익 | 9,120만 유로 | 6,210만 유로 | +47% |
| 영업현금흐름 | 8,880만 유로 | 6,760만 유로 | +31% |
순이익은 47% 늘어 매출보다 훨씬 빠르게 불었다. 고정 환율 기준 매출 증가율은 35%로, 유로 강세가 실제 성장률을 6%포인트가량 깎았다. 6월까지 최근 12개월 매출은 2억 2,400만 유로였다.
브라비치 베르디르는 이 12개월 숫자를 강조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고정 환율로는 37% 늘었다. 2분기만 떼어 보면 매출 5,930만 유로로 31% 성장했고, 1분기의 5,760만 유로보다도 많았다. 분기마다 조금씩 계단을 올라가는 모양이었다.
한 달 다섯 편으로 늘린 출시 속도
핵쏘의 성장 공식은 단순하다. 게임을 많이, 빨리 낸다. 2분기에 자체 개발 게임 17편이 나왔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11편이었다. 브라비치 베르디르는 출시 속도를 한 달 네 편에서 다섯 편으로 올렸고, 이걸 “새로운 정상 수준”이라고 불렀다.
핵쏘 게임은 성격이 뚜렷하다. 변동성이 높고 최대 당첨이 크다. 원티드 데드 오어 어 와일드나 르 반딧처럼 스트리머 방송에서 큰 당첨이 터지며 알려진 게임이 많다. 한 달 다섯 편이면 히트작 하나가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오픈RGS, 남의 게임으로도 번다
핵쏘에는 게임 개발사 말고 다른 얼굴도 있다. 오픈RGS라는 게임 서버 플랫폼이다. 다른 스튜디오가 이 플랫폼 위에서 게임을 만들고 핵쏘의 유통망으로 카지노에 공급한다. 2분기에 파트너 스튜디오들이 이렇게 낸 게임이 17편으로, 자체 게임 수와 같았다. 한 분기에 핵쏘 플랫폼에서 나간 게임이 34편이다.
2분기에는 굿 타임스 스튜디오와 알로하 게이밍이 새로 합류해 오픈RGS 파트너는 11곳이 됐다. 브라비치 베르디르는 보고서에서 “RGS 플랫폼이 우리 게임 개발에도, 운영사와 파트너 스튜디오에도 가치를 준다”고 썼다. 높은 마진의 비결로 출시 속도와 함께 이 플랫폼을 꼽았다.
계약 106건, 새 시장 셋
영업 쪽 숫자도 컸다. 2분기에 맺은 계약이 106건이고, 그중 63건이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었다. 슬로베니아와 파라과이가 새로 열렸고, 핵쏘 게임이 들어간 현지 라이선스 시장은 40곳을 넘었다.
분기가 끝난 뒤에는 캐나다 앨버타 공급자 등록도 받았다. 앨버타는 7월 13일 온라인 카지노 시장을 연 곳으로, 프라그마틱 플레이와 에볼루션도 같은 날 들어갔다. 시장 개방 소식은 앨버타 기사에 정리돼 있다.
배당 1억 1,600만 유로
4월 정기 주주총회는 주당 0.40유로 배당을 결의했다. 총액 1억 1,600만 유로로, 2025년 순이익의 81%다. 배당은 5월에 지급됐다. 번 돈 대부분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이다. 영업이익률 82%가 받쳐 주니 가능한 숫자다.
상반기만 보면 거칠 게 없어 보였다. 석 달 뒤 사정은 달라졌다. 10월에 나온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성장률은 11-12%로 내려앉았고, 회사는 게임 성과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상반기의 29%가 얼마나 높은 기준이었는지는 그 기사와 나란히 놓고 보면 잘 보인다.
출처: Hacksaw AB 공시 · Hacksaw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