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쏘, B2B 예측시장 플랫폼 출시… 몰타 라이선스도 확대
핵쏘 그룹이 B2B 예측시장 플랫폼을 출시했다. 몰타 MGA가 기존 공급 라이선스를 Type 3까지 넓혀 P2P 예측시장 서비스를 허가했다. 운영사는 자체 브랜드로 예측시장을 열고, 참여 물량은 핵쏘 네트워크가 묶어 준다.

핵심 요약
- 핵쏘 그룹이 10월 15일 B2B 예측시장 플랫폼을 출시했다.
- 몰타 게이밍청(MGA)이 공급 라이선스를 Type 3까지 넓혀 P2P 예측시장 공급을 허가했다.
- 운영사는 자기 브랜드로 예측시장을 열고, 참여 물량은 핵쏘 네트워크가 묶어 준다.
- 3분기 성장 둔화 발표 사흘 뒤에 나온 새 사업이다.
다음 선거에서 누가 이길까. 이번 달 금리는 오를까. 이런 질문에 돈을 걸고 사고파는 곳이 예측시장이다. 미국에서는 칼시와 폴리마켓이 몇 년 사이 덩치를 크게 키웠다. 10월 15일, 슬롯 회사 핵쏘가 이 시장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핵쏘게이밍의 모회사 핵쏘 그룹은 B2B 예측시장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몰타 게이밍청(MGA)이 핵쏘의 공급 라이선스를 넓혀 줬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다.
몰타 라이선스가 Type 3까지 넓어졌다
핵쏘는 원래 MGA의 B2B 핵심 게이밍 공급 라이선스를 갖고 있었다. 범위는 Type 1, 즉 슬롯 같은 카지노 게임이었다. 이번에 MGA가 이 라이선스를 Type 3 게이밍 서비스까지 넓혔다. Type 3는 플레이어끼리 겨루는 P2P 방식 서비스로, 핵쏘는 이 허가를 근거로 P2P 예측시장 서비스를 운영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규제 쪽 준비부터 끝내고 상품을 낸 순서다. 예측시장은 나라마다 금융 상품으로 보느냐 도박으로 보느냐가 갈려 법적 지위가 불안한 영역이다. 핵쏘는 보도자료에서 “컴플라이언스 우선” 원칙을 여러 번 강조했다.
칼시·폴리마켓과 다른 길
핵쏘가 택한 길은 소비자 플랫폼이 아니다. 직접 회원을 모으지 않는다. 대신 카지노 운영사에 기술과 인프라를 빌려준다. 운영사는 자기 브랜드와 자기 고객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사이트에 예측시장을 붙일 수 있다. 핵쏘가 슬롯을 공급하는 방식과 같은 구조다.
| 구분 | 소비자형 예측시장 | 핵쏘 B2B 플랫폼 |
|---|---|---|
| 고객 | 직접 회원 모집 | 운영사의 기존 고객 |
| 브랜드 | 플랫폼 자체 브랜드 | 운영사 브랜드 |
| 참여 물량 | 자체 회원끼리 | 핵쏘 네트워크 전체 운영사 연결 |
| 예시 | 칼시, 폴리마켓 | 핵쏘 그룹 |
물량을 묶어 주는 연결 구조
P2P 예측시장의 약점은 참여자 수다. 사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반대편에서 팔 사람이 없으면 거래가 안 된다. 카지노 한 곳이 혼자 예측시장을 열면 초반에 이 문제에 부딪힌다.
핵쏘는 여기에 “연결된 물량 프레임워크”라는 답을 내놨다. 핵쏘 플랫폼을 쓰는 여러 운영사의 참여를 하나로 묶는 구조다. 작은 카지노도 출시 첫날부터 네트워크 전체의 참여자와 거래할 수 있다. 핵쏘게이밍의 마르쿠스 코르데스 운영 CEO는 “이미 여러 관할권에서 운영사들과 긴밀히 일하고 있어 시장 진입 경로를 간소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2030년 1조 달러 전망
핵쏘는 시장 규모 근거로 증권사 번스타인의 전망을 들었다. 예측시장 연간 거래량이 2030년 1조 달러 안팎까지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핵쏘는 이 시장에서 인프라와 유통 단계를 맡겠다는 계획이다.
아나 브라비치 베르디르 그룹 CEO는 “예측시장은 기술, 엔터테인먼트, 시장 참여가 만나는 지점의 매력적인 기회”라며 “기존 플랫폼과 유통 역량, 운영사 관계가 이 분야에서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플랫폼은 기존 개발팀이 기존 비용 안에서 만들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3분기 둔화 사흘 뒤의 발표
발표 시점이 눈길을 끈다. 사흘 전인 10월 12일 핵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내며 성장률이 11-12%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30% 안팎이던 성장률이 크게 꺾였고 주가도 급락했다. 슬롯 출시만으로는 예전 같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 사업 카드를 꺼냈다.
핵쏘는 9월에는 크래시 게임도 냈다. 9월 정리 기사에서 다룬 「머니플레인」이다. 슬롯 회사에서 카지노 게임 전반의 기술 회사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리하면
핵쏘는 예측시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카지노가 쓸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 판다. MGA 라이선스 확대로 법적 근거를 먼저 갖췄고, 여러 운영사의 참여를 묶는 구조로 초기 물량 문제를 풀겠다고 했다. 실제 어느 운영사가 언제 붙일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핵쏘의 본업인 슬롯은 핵쏘게이밍 무료슬롯에서 계속 볼 수 있다.
출처: Hacksaw AB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