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웨이즈 완전 분석 - 누가 만들었고, 어떻게 업계 표준이 됐나
슬롯 이름 뒤에 붙는 메가웨이즈는 호주 빅타임게이밍의 특허 기술이다. 2016년 드래곤 본에서 시작해 보난자로 스타가 되고, 블루프린트·레드타이거·프라그마틱으로 라이선스가 퍼지기까지, 메가웨이즈의 탄생과 확산을 데이터와 함께 정리했다.

핵심 요약
- 메가웨이즈는 스핀마다 릴별 심볼 수가 바뀌고, 그 수를 곱한 만큼 당첨 길이 생기는 방식이다. 기본형 최대는 117,649웨이다.
- 2011년 설립된 호주 빅타임게이밍이 만들었고, 2016년 1월 드래곤 본이 첫 게임, 같은 해 12월 보난자가 대표작이 됐다.
- 2018년 블루프린트를 시작으로 스톰 게이밍, 레드타이거, 2020년 프라그마틱 등으로 라이선스가 퍼졌다.
- 2021년 에볼루션이 빅타임게이밍을 최대 4억 5천만 유로에 인수했다.
슬롯 이름 뒤에 ‘메가웨이즈’가 붙은 게임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레이트 라이노 메가웨이즈, 곤조스 퀘스트 메가웨이즈, 버팔로 킹 메가웨이즈까지 게임사도 제각각이다. 그런데 이 메가웨이즈가 원래 한 회사의 특허 기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른 게임사들은 돈을 내고 이름과 방식을 빌려 쓰고 있다.
이 글은 메가웨이즈의 탄생부터 지금까지를 한 번에 정리한 심층 가이드다. 누가 만들었는지, 첫 게임은 무엇이었는지, 117,649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게임사들이 언제 라이선스를 받았는지, 그리고 AI슬롯에 등록된 데이터로 본 메가웨이즈의 실제 모습까지 담았다. 메가웨이즈의 기본 뜻만 빠르게 알고 싶다면 위키의 메가웨이즈 항목을 먼저 봐도 좋다.
메가웨이즈, 한 문장으로
메가웨이즈는 스핀할 때마다 릴마다 나오는 심볼 개수가 달라지고, 그 개수를 모두 곱한 만큼 당첨 길(웨이)이 생기는 방식이다. 정해진 당첨선이 없고, 왼쪽 첫 릴부터 이어지는 릴에 같은 심볼이 있으면 위치와 상관없이 당첨된다. 매 스핀 화면 구조가 바뀌기 때문에 같은 게임인데도 판마다 당첨 길 수가 수십 개에서 십만 개 넘게까지 오르내린다.
누가 만들었나 - 호주의 빅타임게이밍
메가웨이즈를 만든 회사는 호주의 빅타임게이밍(Big Time Gaming, BTG)이다. 2011년 닉 로빈슨(Nik Robinson), 휴 매킨토시(Huw McIntosh), 이언 슈미트(Ian Schmidt)가 세웠다. 세 사람은 1990년대 후반부터 게임 업계에서 일해 온 베테랑으로, 빅타임게이밍 이전에도 함께 게임 회사를 운영했다.
빅타임게이밍은 처음부터 큰 회사가 아니었다. 시드니에 자리 잡은 작은 스튜디오였지만, 릴마다 높이가 바뀌는 메가웨이즈라는 메커닉 하나로 온라인 슬롯 업계 전체의 흐름을 바꾸게 된다.
2016년, 첫 메가웨이즈 ‘드래곤 본’

세계 첫 메가웨이즈 슬롯은 2016년 1월 공개된 드래곤 본(Dragon Born)이다. 빅타임게이밍의 HTML5 플랫폼 ‘옴니(OMNI)’에서 처음 나온 게임이기도 하다. NYX 플랫폼 운영사들에 먼저 풀렸고, 대형 온라인 카지노 레오베가스에도 걸렸다. 같은 해 4월에는 마이크로게이밍, 오픈벳 쪽 운영사로 공급이 넓어졌다.
당시 보도자료가 강조한 숫자가 있다. 그때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슬롯을 통틀어 가장 많은 당첨 길은 4,096웨이였다. 드래곤 본은 그 30배 가까운 117,649웨이를 들고 나왔다. 6개 릴의 심볼 수가 스핀마다 바뀌고,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모든 릴이 7칸으로 고정되며 당첨 길이 최대치로 열린다.
다만 드래곤 본 자체는 ‘메가웨이즈’라는 이름을 알리는 데까지는 가지 못했다. 업계에 메가웨이즈를 각인시킨 건 그해 말 나온 다음 게임이었다.
메가웨이즈를 스타로 만든 ‘보난자’

2016년 12월 나온 보난자(Bonanza)는 메가웨이즈의 대표작이자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작이다. 금광을 배경으로, 당첨된 심볼이 터져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 심볼이 떨어지는 연쇄(빅타임게이밍은 이를 ‘리액션’이라고 부른다)를 메가웨이즈와 결합했다. 프리스핀에서는 연쇄가 이어질 때마다 배수가 1씩 오르고, 그 배수에 상한이 없다.
보난자가 만든 공식, 즉 ‘메가웨이즈 + 연쇄 + 계속 오르는 배수’는 이후 수많은 메가웨이즈 게임의 기본 틀이 됐다. 일부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보난자를 ‘사실상 첫 메가웨이즈’로 부를 정도다. 이후 빅타임게이밍은 퀸 오브 리치스, 화이트 래빗, 엑스트라 칠리, 밀리어네어 같은 메가웨이즈 히트작을 연달아 내놨다.
보너스 구매도 빅타임게이밍에서
지금은 거의 모든 게임사가 쓰는 ‘보너스 구매(바이 피처)’ 역시 빅타임게이밍이 먼저 선보인 기능으로 꼽힌다. 프리스핀을 기다리는 대신 정해진 금액을 내고 바로 보너스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메가웨이즈와 보너스 구매, 두 가지만으로도 빅타임게이밍은 지금 온라인 슬롯의 문법을 만든 회사라고 할 수 있다.
117,649는 어떻게 나오나

메가웨이즈의 숫자는 단순한 곱셈이다. 기본형은 6개 릴이고, 릴마다 심볼이 2개에서 7개까지 나온다.
- 모든 릴이 2칸일 때: 2×2×2×2×2×2 = 64웨이
- 모든 릴이 7칸일 때: 7×7×7×7×7×7 = 117,649웨이
- 예를 들어 3·5·4·7·2·6칸이 나오면: 3×5×4×7×2×6 = 10,080웨이
같은 게임이라도 스핀마다 64웨이에서 117,649웨이 사이를 오가는 셈이다. 그래서 메가웨이즈 화면 위쪽이나 아래쪽에는 ‘이번 스핀의 웨이 수’가 늘 표시된다.
가로 릴과 변형들

많은 메가웨이즈 게임은 가운데 릴들 위나 아래에 가로로 도는 릴을 하나 더 둔다. 이 가로 릴이 해당 세로 릴에 심볼을 하나씩 더해주면서 당첨 길 수를 끌어올린다. 게임사들은 이 구조를 바꿔 가며 자기만의 메가웨이즈를 만든다. 프라그마틱 플레이의 첫 메가웨이즈인 그레이트 라이노 메가웨이즈는 최대 200,704웨이를 내세웠다. 릴 수나 행 수를 늘린 변형까지 생기면서, ‘117,649’는 이제 메가웨이즈의 상징적인 숫자일 뿐 상한선은 아니게 됐다.
웨이가 많으면 무조건 좋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웨이 수가 많아지는 대신 개별 심볼 배당은 낮게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웨이가 적은 스핀은 금방 지나가고, 칸이 꽉 찬 스핀에서 연쇄와 배수가 겹칠 때 큰 당첨이 나온다. 이 ‘평소엔 조용하다가 한 번에 터지는’ 리듬 때문에 메가웨이즈는 대체로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특허와 라이선스 - 왜 다른 게임사 이름에도 붙나
빅타임게이밍은 메가웨이즈를 특허와 상표로 보호했다. 그래서 다른 게임사가 같은 방식을 쓰고 ‘메가웨이즈’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빅타임게이밍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한다. 게임 이름 끝에 ‘Megaways™’ 표시가 붙는 이유다.
라이선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렸다.
- 2018년 4월 블루프린트 게이밍: 첫 라이선스 회사. 독일 가우젤만 그룹 소속으로, 다이아몬드 마인 메가웨이즈 등으로 성공을 거뒀다.
- 2018년 9월 스톰 게이밍: 두 번째. TV 프로그램 브랜드 게임과 메가웨이즈를 결합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 출시를 계획했다.
- 2018년 10월 레드타이거: 세 번째. 이후 곤조스 퀘스트 메가웨이즈 같은 대표작을 만들었다.
- 2020년 5월 프라그마틱 플레이: 첫 메가웨이즈로 그레이트 라이노 메가웨이즈를 내놓고, 이후 메가웨이즈 게임을 꾸준히 추가했다.
이 밖에도 넷엔트, 아이소프트벳 등 많은 게임사가 라이선스를 받았다. 2021년 기준으로 메가웨이즈가 들어간 게임은 여러 개발사를 합쳐 200개를 넘었다. 블루프린트와 계약하던 당시 닉 로빈슨 CEO는 메가웨이즈가 언젠가 기존 5×3 슬롯 형식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몇 년 만에 그 말은 상당 부분 현실이 됐다.
에볼루션의 인수 - 메가웨이즈는 이제 누구 것인가
2021년 4월, 라이브 카지노 강자 에볼루션(Evolution)이 빅타임게이밍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최대 4억 5천만 유로였다. 계약 시점에 2억 2천만 유로를 현금과 주식으로 주고, 나머지 최대 2억 3천만 유로는 이후 2년간의 실적에 따라 2023년과 2024년에 나눠 주는 조건이었다. 인수 직전인 2020년 빅타임게이밍의 매출은 3,300만 유로, EBITDA(영업이익에 가까운 지표)는 2,900만 유로였다.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남는, 라이선스 사업의 위력이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흥미로운 건 에볼루션이 그보다 앞서 2020년 말 넷엔트를 인수했다는 점이다. 넷엔트는 2019년 레드타이거를 인수한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메가웨이즈를 만든 빅타임게이밍, 메가웨이즈 라이선스를 받은 레드타이거와 넷엔트가 모두 에볼루션이라는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됐다. 지금도 빅타임게이밍은 에볼루션 그룹 안에서 시드니 스튜디오로 독립적인 게임을 만들고 있다.
AI슬롯 데이터로 본 메가웨이즈
게임사별 게임 수
최대 당첨이 큰 게임 TOP 5
- 파이어웍스 메가웨이즈 - 빅타임게이밍, 최대 150,335배, RTP 96.44%
- 맥스 메가웨이즈 2 - 빅타임게이밍, 최대 147,620배, RTP 96.64%
- 맥스 메가웨이즈 - 빅타임게이밍, 최대 139,200배, RTP 96.37%
- 화이트 래빗 2 - 빅타임게이밍, 최대 133,100배, RTP 96.36%
- 스파이시 미트볼 - 빅타임게이밍, 최대 124,880배, RTP 96.6%
함께 많이 붙는 기능
데이터를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보인다. 먼저 메가웨이즈 게임은 AI슬롯 전체 평균보다 RTP가 조금 높은 편이다. 메가웨이즈 게임 대부분이 96%대 RTP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보너스 구매를 지원하는 비율도 높다. 메가웨이즈와 보너스 구매가 같은 회사에서 나온 만큼, 둘이 짝을 이루는 게임이 많다.
함께 붙는 기능을 보면 메가웨이즈의 ‘공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프리스핀은 거의 모든 게임에 들어가고, 그다음이 텀블(연쇄)과 멀티플라이어다. 보난자가 2016년에 만든 조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게임사별로는 원조 빅타임게이밍과 프라그마틱 플레이, 레드타이거가 중심이다. 최대 당첨 순위는 대부분 빅타임게이밍 게임이 차지한다. 원조답게 가장 과감한 숫자를 내는 쪽도 빅타임게이밍이다.
게임사별 메가웨이즈 스타일
빅타임게이밍 - 원조의 극단적인 숫자
빅타임게이밍의 메가웨이즈는 최대 당첨 배수가 큰 편이다. 맥스 메가웨이즈 시리즈, 화이트 래빗 2, 파이어웍스 메가웨이즈처럼 10만 배가 넘는 게임이 여럿이다. 보난자와 엑스트라 칠리처럼 오래된 히트작을 계속 후속작으로 이어가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엑스트라 칠리 모어 칠리, 모노폴리 머니처럼 대형 브랜드와 결합한 신작도 나오고 있다.
프라그마틱 플레이 - 익숙한 틀에 메가웨이즈 얹기

프라그마틱은 자사 인기작을 메가웨이즈로 다시 만드는 전략을 썼다. 그레이트 라이노 메가웨이즈가 그 시작이었고, 마담 데스티니 메가웨이즈, 버팔로 킹 메가웨이즈, 커스 오브 더 웨어울프 메가웨이즈가 뒤를 이었다. 프라그마틱 특유의 텀블과 프리스핀 배수 구조에 메가웨이즈를 더해, 프라그마틱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익숙해진다. 최대 당첨은 5,000배 안팎으로 맞춘 게임이 많다.
레드타이거 - 명작을 메가웨이즈로

레드타이거의 대표작은 2020년 나온 곤조스 퀘스트 메가웨이즈다. 넷엔트의 고전 명작 곤조스 퀘스트를 메가웨이즈로 다시 만든 게임으로, 같은 그룹이 된 넷엔트와 레드타이거의 협업을 상징한다. 레드타이거는 이 밖에도 여러 메가웨이즈 게임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넷엔트 - 잭팟과의 결합

넷엔트는 2020년 디바인 포춘 메가웨이즈를 선보였다. 원작 디바인 포춘의 프로그레시브 잭팟 구조에 메가웨이즈를 더한 게임이다. 넷엔트는 메가웨이즈 외에도 자체 ‘익스트림(XXXtreme)’ 시리즈 등으로 독자 노선을 함께 걷고 있다.
메가웨이즈 이후 - 빅타임게이밍의 다른 ‘메가’ 메커닉
메가웨이즈의 성공 이후 빅타임게이밍은 ‘메가’ 시리즈를 계속 내놨다. 심볼이 터지면 4개로 쪼개지는 메가클러스터(Megaclusters), 메가페이즈(Megapays), 메가쿼즈(Megaquads)가 대표적이다. 스타 클러스터 메가클러스터 같은 게임이 이 계열이다. 메가웨이즈만큼 업계 표준이 되지는 못했지만, ‘화면 구조 자체를 바꿔 재미를 만든다’는 빅타임게이밍의 방향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메가웨이즈, 이런 사람에게 맞다
메가웨이즈는 판마다 화면이 달라지는 걸 즐기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웨이 수가 확 늘어나는 순간, 연쇄가 이어지며 배수가 쌓이는 순간의 쾌감이 크다. 반대로 꾸준히 작은 당첨이 이어지는 걸 좋아한다면 답답할 수 있다. 조용한 스핀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료슬롯 데모로 메가웨이즈를 해본다면 세 가지를 확인해 보자.
- 웨이 수 표시: 칸이 꽉 찬 스핀이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 연쇄 흐름: 당첨 후 연쇄가 몇 번이나 이어지는지
- 프리스핀 배수: 배수가 어떻게 오르고, 상한이 있는지
같은 메가웨이즈라도 게임사마다 이 세 가지가 꽤 다르다. 원조 보난자와 프라그마틱의 그레이트 라이노 메가웨이즈를 번갈아 해보면 차이가 바로 느껴진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메가웨이즈 게임을 RTP와 최대 당첨 순으로 비교한 차트는 가이드의 ‘메가웨이즈 슬롯 종합 차트 TOP 10’에서 볼 수 있다. 원조 게임들을 직접 해보고 싶다면 빅타임게이밍 무료슬롯 목록에서 보난자, 엑스트라 칠리, 화이트 래빗 데모를 바로 열 수 있다.
출처: Big Time Gaming 공식 뉴스, CalvinAyre, iGaming 업계 보도(Yogonet·Bigwinboard·SiGMA·SBC News), AI슬롯 등록 데이터